직장인 30% “인사평가때 아부한 경험 있다”

2012-01-11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은 인사평가 전에 아부를 해본 적이 있으며 61.0%는 아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 1~5일 직장인 7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3.0%가 ‘인사평가 전에 아부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부를 하는 이유는 ‘상사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가 5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승진을 하거나 연봉을 올리기 위해’ 41.3%, ‘남들도 다 할 것 같아서’ 26.2%, ‘감원 등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 24.6%, ‘원래 성격이기 때문에’ 17.1%, ‘주변의 권유로’ 15.1% 순이었다.

자주 쓰는 아부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29.0%가 ‘커피나 음료를 챙겨드린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재미없는 말도 경청하며 크게 웃어준다’ 27.8%, ‘평소보다 일찍 오고 늦게 퇴근한다’ 26.2%, ‘상사의 의견에 무조건 따른다’ 25.8%, ‘업무능력을 추켜세워준다’ 25.0% 순이었다.

이밖에 ‘상사의 대소사를 챙긴다’ 17.5%, ‘외모나 패션에 대해 칭찬한다’ 16.7%, ‘상사의 배우자나 가족에게 잘한다’ 11.5% 등이 있었다.

가장 효과적인 아부로는 25.8%가 ‘업무능력을 추켜세워준다’가 1위를 차지했다. ‘상사의 의견에 무조건 따른다’ 24.6%, ‘상사의 대소사를 챙긴다’ 11.1%, ‘평소보다 일찍 오고 늦게 퇴근한다’ 10.3%, ‘타인에게 들은 상사에 대한 기분 좋은 말을 전한다’ 7.9%이었다.

한편 인사평가 전 아부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61.0%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