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유일 보수야당 만들 것"
"정부여당 결점 파고드는 전문가 정당 만들 것"
원내대표 특활비로 상임위·정조위 지원 공약
2017-12-05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3선·서울 강서을)은 5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문재인 정권에 맞서, 강고한 투쟁의 선봉에 서는 유일보수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살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 출마회견에서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는 야당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당 정치보복대책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보복정치·포퓰리즘·홍위병 정치·대통령 정치를 막아내고 수권 야당·승리하는 야당·전투적으로 당당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김 의원은 또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진박(진실한 친박), 잔박(잔류친박) 등 이런 고질적인 계파주의를 청산하고 분열주의와 완전히 결별하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화합하는 야당'도 공약으로 내걸었다.당내 공약으로는 "소통은 자유롭게, 논의는 활발하게, 결정은 신속하게 원내·외 보좌진을 막론하고 당의 총화된 역량으로 개별 상임위, 현안이슈에 즉각적으로 대응해가는 다이나믹한 현장전문가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제시했다.그는 "쉐도우 캐비넷을 만들어 정부여당의 결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전문가 정당을 만들고, 원내대표 특수활동비로 상임위 전문가 활동 뒷받침하겠다"며 "또 원외위원장을 각 정조위로 배정해서 역량을 강화하고 전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친홍준표)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 친박(친박근혜)의 유기준·홍문종 의원, 단일화를 예고한 이주영·조경태·한선교 의원의 '중립지대 후보' 등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