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 사상 최고치…2088.32 (7.51 P ↑)
2011-01-11 안경일 기자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1164조3400억원으로 역시 지난 7일 달성한 최대치(1163조2548억원)를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13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일을 앞둔 부담감과 함께 유럽발 재정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장중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9억원, 81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10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44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2.03%), 철강금속(1.77%), 증권(1.58%), 섬유의복(1.44%), 화학(1.19%)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보험업(0.98%), 의료정밀(0.6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1.01%), 기아차(1.84%)가 7거래일만에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44%)와 한국전력(0.3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LIG손해보험(1.87%)과 삼성생명(0.91%)등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보험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포스코(1.64%)와 현대중공업(3.85%), LG화학(2.09%)이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