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인 펀드시황, 주식펀드 4주만에 플러스로

2007-03-24     매일일보
[매일일보닷컴] 프로그램 매수세와 해외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 펀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 결과 주식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이 4주 만에 다시 이익세로 돌아섰다.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초과)은 한 주간 1.94%의 수익을 내며 코스피 지수 상승폭(1.51%)을 소폭 상회했다. 이는 성장형 펀드에 평균 5.96% 가량 편입되어 있는 코스닥 종목이 코스닥 지수 상승(3.37%)에 힘입으면서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안성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투자비중10~40%)은 각각 0.90%, 0.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1.69% 수익을 냈다.채권펀드는 주간 0.13%(연 6.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 금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에 따른 우려가 확산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중 가격 부담감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목요일 미국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면서 단기 채권 위주로 강세를 보였지만 장기 채권은 가격 부담으로 보합 내지 소폭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세부 유형별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13%(연 6.59%), 공사채형은 0.13%(연 6.87%)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92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144개 펀드가 한 주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51%)을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한 주간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더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가 주간 3.29%의 수익을 내며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직전 주 1개월 성과가 -1.85%에서 0.49%로 2.34%포인트 상승했고 1개월 %순위도 95위에서 18위로 크게 상승했다.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우리금융(6.43%),현대중공업(3.38%),대우차판매(8.08%)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익을 냈다. 직전 주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는 같은 기간 2.1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간 성과는 %순위 19위로 밀려났지만 1개월 성과에서는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주 배당지수가 0.66%로 코스피지수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1개월 성과 부분에서 %순위 96위에서 50위로 급상승했던 ‘신영고배당주식(A형)’ 은 금주 배당지수가 코스피 지수 상승폭 보다 낮은 0.96% 상승에 그치자 다시 %순위 80위로 떨어졌다.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펀드 중 53개 펀드가 콜금리 수준인 연환산 4.45%를 넘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주간 국고채3년물과 국고채 5년물 유통수익률이 각각 0.05%, 0.04% 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하는 등 채권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시세 차익에 의한 수익률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금주 주간 성과 1위는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가 차지했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이 AAA이고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3.01년으로 비교적 길어 금리 하락에 따른 시세차익 덕을 톡톡히 봤다. 덕분에 지난주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던 이 펀드는 주간 0.19%(연 9.84%)의 수익을 내며 금주 주간 성과 1위로 올라섰다. 그 결과 1개월 성과에서도 %순위 9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전주 저등급 채권과 만기가 짧은 채권을 주로 보유해 약세 장에서 이자수익 덕을 보며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던 ‘아이동양테일러채권 3C-1’은 금주 %순위 17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여전히 1개월 성과부분에서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한편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동향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주간 7,489억원 감소해 총 201조 9,8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주간 주식형 펀드에서만 4,750억원의 자금이 증가했을 뿐 나머지 전 유형에서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보도자료제공 : 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