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신임사장 첫 출근
2018-12-08 장석원 기자
[매일일보 장석원기자] 최승호MBC 신임 사장이 5년만에 출근, 첫 행보는 해고자 복직이였다.8일 최 사장은 MBC 사옥 로비에서 진행된 공동 선언문 통해 “MBC노사는 지난 9년간 방송장악 역사는 청산하고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직자 전원을 즉각 복직하는 데 합의한다”며 “강지웅,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정영하, 최승호의 해고를 무효로하고 8일자로 이들을 전원 복귀시킨다”고 말했다.MBC노조는 MBC를 상대로 해직자 6인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으나 MBC가 상고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최 사장은 경북대학교 졸업 후 1986년 MBC PD로 입사해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3김 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1995년 'PD수첩'에 합류했다. 2010년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을 만들어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최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