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공원에서 즐기는 화려한 봄꽃의 향연
2007-03-25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보도자료] 바야흐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서울의 중심 남산의 남측자락에는 이미 봄꽃이 한창이다. 진달래가 만개했고, 개나리도 이번 주말(31일)이면 완전히 개화할 태세다. 계곡에는 개구리와 도롱뇽이 이미 새 생명을 담뿍 낳았다(사진). 꽃으로 유명한 하얏트호텔 맞은편 한남동 남산야외식물원에는 깽깽이풀, 히어리, 복수초, 제비꽃이 만개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상대적으로 추운 북측자락에도 진달래가 피고(사진) 개나리꽃과 목련꽃도 몽우리를 부풀리고 있다. 벚나무 꽃눈도 물이 오르는 등 바야흐로 봄꽃놀이 갈 날이 코앞이다.이런 2007년 새봄을 맞아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봄의 전령 산수유, 목련 등 봄꽃으로 가득한 공원에서 봄의 향기를 가득 담은 다채로운 4월 공원이용프로그램을 준비하고 26일(월) 오전 10시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공원별로 접수를 받는다.남산공원에서는 벚꽃이 활짝피는 4월을 맞이하여 남산벚꽃축제(4.7~4.15)가 개최되고, 무료개방으로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봄꽃축제(3.31~5.13)가 개최된다. 여의도 윤중로와 함께 남산 북측순환로와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후문까지 서울시내 최고로 손꼽히는 벚꽃길은 꿈길을 걷는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름다운 추억을 담는 행복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남산벚꽃축제(4.7~4.15)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거북이마라톤대회’와 얼굴에 봄을 그려 넣는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사과, 배, 살구, 복숭아, 능금등 유실수와 우리 야생화가 심겨진 남산야외식물원은 흐드러지게 핀 봄꽃으로 장식된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를 제공한다.이외에도 남산공원에서는 봄에 피는 꽃에 대해 알아보는 ‘남산에서 놀자’, 서울의 성곽, 봉수대 등 유적이 담고 있는 역사이야기를 풀어보는 ‘역사문화탐방’, 전통 국궁 체험 교실인 ‘활쏘기 교실’, 숲체험리더와 함께하는 ‘숲속여행’이 진행된다.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에서는 통기타와 미에르바바이올린 연주와 시민 노래자랑이 열린무대에서 축제기간 내내 열리며, 7일(토) 밤 8시에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공원 곳곳에 피어있는 진달래, 개나리, 철쭉과 더불어 펜지, 튜울립, 토피어리 등으로 장식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뚝섬 서울숲에는 ‘자원봉사 체험의 날’이 7일(토)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1인당 5,000원을 기부하고 진달래, 철쭉, 생강나무 등 관목류를 1,000㎡(300평)에 시민이 참여하여 직접 심게 된다. 그 밖에 친환경 경제이야기 ‘벼룩시장과 함께 하는 이코 에코’, 물살리기 프로젝트 ‘녹색희망교실’, 봄꽃을 만나는 ‘숲 속 이야기’와 곤충에 대해 배우는 ‘난 곤충이 좋아’,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가족 생태나들이’, 자연에서 맘껏 뛰어노는 ‘숲에서 놀자’, 노인들의 동심을 되살리는 ‘서울숲 행복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여의도공원에서는 현미경을 통해 물속 미생물을 관찰하는 ‘현미경 관찰교실’과 생태숲의 봄을 관찰하는 ‘생태숲 관찰교실’이, 영등포공원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활동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생태문화교실’이 진행된다.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공원 나무 알기’도 준비되어 있다.공원에서 뛰어 놀며, 자연과 가까워지는 ‘자연과 놀자’가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사능수목학습원, 갈매수목학습원에서 공원별로 4월부터 새로 시작되며,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봄 생태학교’, ‘유아 생태학교’와 ‘오감체험’, ‘개구리의 한살이’, ‘봄나들이’, ‘뿌리관찰’, ‘꽃관찰’ 등 자연관찰체험교실이 진행된다.월드컵공원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활동이 활발해진 곤충과 만나보는 ‘무당벌레관찰교실’, ‘딱정벌레관찰교실’, ‘곤충Q&A'와 오감을 통해 자연을 만나보고 관찰하는 ‘유아자연체험’, ‘자연놀이’, ‘토요가족 자연관찰회’, ‘조류탐사교실’, ‘나무교실’, ‘나뭇가지로 만들기’, ‘하늘교실’ 등 다양한 자연관찰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어린이대공원에서는 다양한 동물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알아 보는 동물학습 프로그램 ‘에코스쿨’, ‘코코스쿨’과 ‘낙타 타기’, ‘미니 말 타기’, ‘물개,침팬치 공연’, ‘코끼리쇼’ 등 다양한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