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건강기능식품 키워드는 ‘다양한 원료와 개발’

2011-01-14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변주리] 국내에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국내 개발 비중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2010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해 개별 인정된 기능성 원료가 2010년 들어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기능 역시 체지방 감소와 관절·뼈 건강 등에서 갱년기 여성건강과 눈건강, 요로건강, 기억력, 소화기능 등으로 다양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능성 원료의 국내 개발비율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인정된 기능성 원료 68건 중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7%로 2008년(23%)에 비해 4%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고령화 영향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더욱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은 이번 발표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 및 알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 인정 등급을 세분화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국내 기능성소재 원료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제품화 기술 컨설팅과 전문가 양성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