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에 문재인 대통령…함영준 오뚜기 회장, 기업인 中 압도적 1위
촛불 민심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 올해의 인물 2위…‘비호감 인물’ 1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
2017-12-12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의 인물’로 문재인 대통령이 선정됐다. 기업인 중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12일 인크루트가 △정치·법조계 △기업·기업인 △방송·연예 △문화·사회 △스포츠 등 모두 5개 분야에 대해 최근 실시한 ‘2017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5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치·법조계 올해의 인물 1위에 올랐다. 5개 분야별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2위는 13.2%로 △‘촛불 민심’을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이, 3위는 5.3%의 득표율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올랐다.50%의 득표율로 전체 득표율 2위를 차지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기업·기업인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11%의 득표율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올랐다.△방송·연예 분야에서는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31.4%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방송인 김생민 씨가 16.5%로 2위를 차지했다.△문화·사회 분야에서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38.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김연아가 18.8%로 2위, △유시민 작가가 16.7%로 3위를 기록했다.△스포츠 분야에서는 △배구선수 김연경(24.1%)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고 이어 △이승엽(16.4%) △손흥민(14.6%) 등의 순이었다.한편, ‘올해의 비호감 인물’ 1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랐고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15.7%) △이명박 전 대통령(1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기업·기업인 분야에서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7.9%로 비호감 1위, 이어 △한샘(16.9%)이 2위를 기록했다. △윤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과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은 공동 3위(15.8%)로 불명예 기업·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비호감 인물로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25%), △문화·사회 분야에서는 고 김광석의 부인인 △서해순 씨(38.8%), △스포츠 분야에서는 △야구선수 강정호(31.3%)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지난 7~11일까지 5일간 인크루트 회원 5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각 분야별 후보자는 한 해 동안 포털 사이트 인물 검색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높은 검색 빈도에 올랐던 인물을 20명 내외로 추출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