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국가신분증 공급

내년 상반기까지 300만 장 규모…향후 국내외 군사·국가신분증 등 사업 확장 방침

2018-12-12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코나아이[052400]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국가신분증(ID 카드)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코나아이가 모잠비크에 공급하는 국가신분증은 올 연말까지 150만 장과 내년 상반기 추가 계약을 거쳐 공급하는 150만 장 등 모두 300만 장이다. 이후 외국인 등록증과 기타 스마트카드까지 영역이 확장되면 연간 500만 장 이상 30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모잠비크 공급될 국가신분증은 보안 강화를 위해 대량 인쇄에 사용되는 오프셋 인쇄 방식이 아닌 화폐에 사용돼 여러 보안 요소 구현이 가능한 인쇄 방식인 선화 인쇄(라인 프린팅) 방식이 적용된다. 폴리염화비닐(PVC)과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G)보다 내구성이 10년 이상 길고 145도 이상의 내열성을 갖춘 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된다.풀 폴리카보네이트는 185도 이상의 고열과 압력으로 접착제 없이 접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카드 몸체에 레이저가 반응하는 투명 시트를 삽입해 레이저로 사진 이미지나 문자를 새기기 때문에 카드 층을 분리해 수정하거나 재인쇄해 위변조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코나아이는 이번 모잠비크에 카드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를 포함, 해외 시장의 군사·국가신분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