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계속된 한파…19일 낮부터 누그러질 듯

2012-01-17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17일 아침 기온이 서울 -16도 등 -21도에서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계속된 한파로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라남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오전까지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방은 맑겠다"고 예보했다.이번 추위는 19일부터 낮 기온이 평년기온 수준으로 올라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추위는 이어지겠다.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일부 전남남해안 지방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2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4도, 제주 3도 등 -6도에서 4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또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특보는 오전에 서해상, 오후에 대부분 해상에서 해제될 것으로 관측되며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0m~4.0m로 높게 일다가 오전에 서해상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2㎝~7㎝, 전라남도서해안·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 1㎝ 내외 등이다. 또 같은 기간 제주도 산간에는 5㎜ 내외, 전라남도서해안·울릉도·독도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18일은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경상남북도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제주도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낮에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서해안과 전라남북도서해안지방은 낮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으며 밤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에서도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5도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0.5m~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기온도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매우 춥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화재예방,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