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영화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

영화 ‘신과 함께’ 12일 언론 시사회

2018-12-12     선소미 기자
 

[기자]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가 1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매 재판을 거칠 때마다 생각지 못한 이승의 죄가 밝혀지며 ‘자홍’과 저승 삼차사들은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어렵게 한 재판을 통과하더라도 다음 지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힘든 지옥 재판을 거쳐야만 하는 ‘자홍’ 역에는 차태현, 저승 삼차사 ‘강림’에는 하정우, 행동 대장 ‘해원맥’은 주지훈, 막내 저승사자 ‘덕춘’은 김향기가 맡았습니다. ‘강림’ 역을 맡은 배우 하정우는 웹툰과는 다른 느낌의 저승사자를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정우/‘강림’ 역] (웹툰은) 읽는 사람이 각자 상상해서 자기가 상상하는 대로 그 캐릭터를 새로 만든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각자 읽어내고 각자 느끼는 캐릭터가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경우는 웹툰에서 봤을 때 시나리오에서 강림과 진기한이 합쳐졌을 때 감독님이 시나리오에서 디자인해 놓은 그리고 지시한 표현 방식이 캐릭터의 느낌이 이 영화를 끌고 가는데 가장 적절하다 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을 소화하려 노력을 했습니다.

[김용화/감독] (영화를 보시는 관객분들이) 과연 이것이 원작과 얼마나 닮았을까 비교하시는 분들보다는 이 영화가 내 감정을 움직이는지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원작에 있는 것들을 눈여겨 보시면 영화가 가능한 에피소드와 인물들, 세계관은 그대로 가져왔다고 보셔도 무방하니까요. (원작과) 얼마나 닮았나보다는 이 영화 자체로 평가받고 싶은 것이 감독으로써 솔직한 심정이고...
     
[기자]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합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