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테마’로 급등했던 신우, 기존 주주 차익실현

윤영석 회장, 300만주 자기주식 처분 단기간에 25억 이상 시세차익

2012-01-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부상한 신우의 최대주주 윤영석 신우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00만주의 주식을 처분했다.

신우는 17일 공시를 통해 윤 회장이 3일간 장내매도를 통해 300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이 200만주 넘는 주식을 시장에 풀은 13일에는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다.

이번 주식처분에 관해 신우 관계자는 “윤 회장의 이번 주식처분가액은 45억이며 단순한 차익실현 측면에서 주식매도를 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이번 주식처분을 통해 얻은 이익은 지난해 21일 664원일 때 300만주를 계산해보면 20억이 안되는 금액으로 나와 이 기간동안 25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21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권행보가 시작되면서 신우는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신우는 박 전대표의 동생 박지만씨의 부인 서향희씨가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됐다.

지난해 21일 시초가가 664원이었던 주가가 연일 급등해 한때 1945원까지 치솟아 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