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직원과 독자가 뽑은 올해의 한국소설에 김영하 作 '오직 두 사람' 선정

2018-12-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인터넷교보문고는 전국 16개 서점 직원과 독자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매력적인 한국소설을 추천 받아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이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한국소설 중 1차로 교보문고를 비롯한 전국 16개 서점 직원이 1인당 5권씩 추천했으며, 서점 직원이 추천한 상위 20권을 대상으로 2차로 독자투표를 진행해 선정했다.
1위를 차지한 '오직 두 사람'은 김영하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신작 소설로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오직 두 사람'은 1만 5,386명이 참여한 독자투표에서 전체 응답자 중 2,903명(18.9%)이 선택했다.그 뒤를 이어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가 1,539명(10.0%)으로 2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침묵의 미래' 등 7편의 작품을 담아 5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이 1,352명(8.8%)으로 3위를 차지했다.한편 1차로 진행된 서점 직원의 추천 순위는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이 10개 서점에서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가 8개 서점으로 2위,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5개 서점으로 3위에 올랐다.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영업팀 구환회 MD는 "김영하 작가는 등단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젊은 작가로 느껴질 만큼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체하지 않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성향이 최근 독자들과도 맞아 떨어져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