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 부대 이병 무장 탈영, 소총·군장 등은 회수
2012-01-18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에서 박모(20) 이병이 17일 오후 6시30분께 혹한기 훈련 도중 단독군장 차림에 K-2소총을 소지한 채 훈련장을 탈영했다. 부대에 따르면 박 이병은 소총 등을 소지한 채 훈련장을 무단 이탈해 훈련장 인근 민가에 소총과 단독군장, 전투화를 벗어놓은 뒤 운동화로 바꿔신고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했다.부대와 헌병대는 박 이병의 탈영 사실을 확인하고 화천에서 인접 시군으로 이어지는 모든 길목을 차단한 뒤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나 박 이병을 검거하는데 실패했다.부대는 이날 밤 10시30분께 화천군 사창리 민가에서 박 이병의 소총과 군장 등을 찾아 회수했다.박 이병이 근무하던 부대는 주둔지 인근 훈련장에서 21일까지 예정으로 혹한기 훈련에 돌입했고, 박 이병은 훈련 첫 날 훈련지를 무단 이탈했다.부대와 헌병대 등은 박 이병의 소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춘천을 벗어났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