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박물관, 20일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장인의 길’ 展 개최
한국의 의, 식, 주, 철, 목 등 주제,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 작품 한자리에
2018-12-1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 전통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20일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은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장인의 길-손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 전을 12월 20일 부터 25일 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의, 식, 주, 철, 목(나무), 문방사우, 돌, 생활 등을 주제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장인들이 새로 제작한 작품을 포함해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은 이승철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 관장(동덕아트갤러리 관장)은 “새로운 문화는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재현되고 새롭게 변형되어 창조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인은 존중되어야 하고, 전통 문화는 지속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문화의 기원, 즉 원형을 만들고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에 대한 존중과 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시 공동 행사로 서주희 작가의 <장인의 길-서주희가 만난 장인 이야기> 출판 기념회가 전시 개최 날인 20일 오후 5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 참여하는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