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온수매트 입힌 매트리스 ‘유로 502 올시즌’ 눈길
[‘동장군 입김’ 막는 겨울 침구 ④] 한샘, 구스 이불도 ‘날개’…매출 전달比 50% 증가
2018-12-15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한샘[009240]은 지난 9월말 온수매트와 침대 매트리스의 장점을 결합한 ‘유로 502 올-시즌 매트리스’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유로 502 올-시즌 매트리스가 전자파와 화재 위험이 적고 소비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온수매트의 장점은 살리고 침대 본연의 느낌이 반감된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했다는 설명이다.한샘은 이를 위해 보일러 업체 ‘경동나비엔’과 협업해 경동나비엔의 고급형 온수 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유로 502 올-시즌 매트리스는 45℃의 온열 기능을 갖췄다.아울러 매트리스 뒤편에는 ‘쿨링 토퍼’를 통해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도 매트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올-시즌 매트리스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1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한샘 측은 본격적인 추위와 이사철이 시작되는 이달과 내달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한샘 관계자는 “올-시즌 매트리스는 온수매트와 침대의 장점을 모두 구현한 제품”이라며 “특히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짐에 따라 따뜻하고 포근한 잠자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시즌 매트리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는 한국인 고유의 난방문화인 ‘온돌’을 구현하고 동시에 기존 온수매트의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부연했다.소비자들이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나서면서 한샘은 구스 이불 등 침구류 제품 매출도 증가했다.한샘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의 구스 이불 매출은 전달 대비 50% 정도 증가했다. 특히 한샘에서 독점 공급하는 ‘슈바르츠발트 폴란드 구스’ 매출은 전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슈바르츠발트는 115년 전통을 갖고 있는 독일의 침구 전문 기업으로 한샘은 2015년 9월부터 슈바르츠발트의 구스 제품을 독점 공급해오고 있다. 전국 9개 한샘 플래그샵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현재까지 누적 판매 2만 개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슈바르츠발트는 거위 털(구스) 가운데 최고급으로 인정받는 폴란드산 구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탈리아산 화이트 구스와 백조의 계량 종으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우수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품질로 평가 받고 있다.여기에 슈바르츠발트는 털 빠짐 현상을 최소화했고, 독일 우모관리협회에서 최상급 품질의 제품에만 부여하는 인증 라벨인 ‘트라움패스’를 비롯해 친환경 인증인 ‘에코-텍스’와 ‘노마이트’ 등을 부여 받았다.한샘 관계자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난방 기능을 갖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다”며 “가구, 침구 시장도 월동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앞으로 여러 난방 기능 제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