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전년比 18.1%↓

2011-01-1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을 통한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7271억원으로 전년(8876억원) 대비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종목수는 143개 종목으로 전년(175종목) 대비 18.3% 감소했다. 반면 권리행사 청구건수는 4947건으로 전년(3644건) 대비 35.8%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 분기별 권리행사 실적을 보면, 전반적인 증시상승 분위기와 더불어 꾸준한 권리행사 실적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월~12월)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은 각각 1596건, 2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 43.1%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 보면 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모두 청구금액이 전년 대비 12%, 9%, 26% 감소했다. 반면 청구건수는 39%, 88%, 28% 증가해 주식관련사채 청구권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기아자동차 제275회 BW(652억원) △STX조선해양 제12회 BW(639억원) △대한해운 제25회 CB(380억원) △LG이노텍 제22회 CB(35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