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하철 폭언남? 동영상 3번 올리셨는데…안보이네요

2011-01-19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지하철 xx남·녀들의 몰 상식적 행동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하철에서 한 남자 고교생이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김모씨는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에 '지하철 고딩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일입니다. 꼭 한 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46초 분량 동영상과 사연을 3차례에 걸쳐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한 남자 고교생이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욕설을 하고 50대 남성은 고교생을 붙잡고 "너희 부모 좀 만나봐야겠다"며 경찰서로 끌고 가려는 장면에 담겼다.

25세 평범한 여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는 이 고교생이 자신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씨가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앉아 게임을 하던 남학생에게 "앞에 어른들도 많이 계신데 어른께 자리를 양보하라"고 말하자 고교생은 "네가 뭔데"라며 김씨에게 심한 욕설을 했고, 보다 못한 50대 남성이 "누나한테 그게 웬 말버릇이냐"며 꾸짖자 고교생은 이 남성에게도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한편 문제의 동영상은 굵은 모자이크가 되어있는데다 잡음이 많아 어떤 내용인지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동영상을 올린 김씨는 “이 동영상 보고있다면 잘 생각해라 니가 나한테 했던 인신공격가 나한테 줬던 그 수치심 내가 정말 고소하면 했을 일이지만 어리니깐 이정도로 참고 넘어간다 니 신상 다 알지만 그냥 이번엔 누나가 참고 넘어간다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말길”이라는 말로 게시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