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식음료 히트상품] 츄앤, 첨가물 없는 간식 새 場 열다
2017-12-15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웰빙과 건강이라는 라이프 트렌드는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먹을거리다. 하나를 먹더라도 맛과 영양은 물론 건강까지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알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상[001680] 청정원의 원물간식 브랜드 ‘츄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간식 시장의 새로운 포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원물 간식은 첨가물 없이 자연재료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제품이다.청정원은 2013년 5월 고구마로 만든 웰빙 간식 ‘고구마츄’를 선보이며 국내에서 원물 간식 시장을 열었다. 고구마츄는 고구마 본연의 맛을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출시 직후부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표 다이어트식으로 꼽히는 고구마가 주원료여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어 선보인 군밤츄, 감츄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브랜드를 ‘츄앤(&)’으로 변경하며 츄앤리얼, 츄앤크리스피, 츄앤디저트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 현재 10종 이상의 츄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출시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하며 츄앤은 원물간식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고구마츄의 개발은 ‘딱 맞는 고구마 찾기’에서부터 시작됐다. 가공처리를 최소화한 원물간식들은 환경에 따라 변질의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에 소량 생산, 소량 유통을 기본으로 했다. 반면 고구마츄의 경우 대량 생산, 대량 유통을 기본으로 했기에 이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지역 선정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고구마츄를 담당했던 유지형 팀장은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성공적인 고구마츄 출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대상어워드 마케팅부 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