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식음료 히트상품] 비비고 가정간편식, ‘집밥’ 넘본다

2018-12-15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혼밥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간편식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탕·찌개 제품 소비가 급증했다. 2013년 400억원대 초반 수준이던 시장 규모도 올해는 3분기까지 970억원 규모로 성장해 4년 만에 약 3배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국·탕·찌개 시장은 현재 ‘비비고 가정간편식’을 앞세운 CJ제일제당[097950]이 43.8%의 압도적인 점유율(9월 누계 기준)로 1위를 차지하며 독주체제를 구가하고 있다.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지난해 6월 출시 후 누적매출 800억원(10월 마감 기준)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개수로만 3500만개가 넘었다. 대표 제품인 ‘비비고 육개장’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 출시하는 등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올해 비비고 가정간편식 매출을 800억원까지 키운다는 방침이다.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육개장·사골곰탕·두부김치찌개·된장찌개·부대찌개·삼계탕·소고기미역국· 닭곰탕·설렁탕·소고기무국 등 총 10개 제품으로 구성됐다.CJ제일제당은 지난달 독보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3대 핵심 HMR 브랜드 육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6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비비고’·‘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