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특별한 인재양성’으로 국내 최대 보험기업 ‘인증’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삼성생명의 ‘특별한 인재양성’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의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 투입한 임직원 교육훈련비는 총 120억 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임직원 1인당 약 200만원의 교육비가 투자된 셈이다.
특히 임직원 개인가치 및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한 SL4U(Samsung Life Four Universities) 제도를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원, 대리, 과장은 연간 12학점, 차장 이상은 6학점을 의무적으로 학습해 나가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제도를 바탕으로 ‘고객섬김이 회사 경영의 최고 가치이자 경쟁력’이라는 판단 하에 지속적인 고객섬김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1993년 ‘고객만족헌장’을 제정한 이후 업계 최초 ‘보험품질보증제도’와 ‘고객섬김경영 및 ‘공유가치’, ‘영업윤리강령’등을 통해 임직원ㆍ컨설턴트의 고객지향적 의식 개혁 및 고객만족(CS)실천력 제고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병원 원스톱 서비스 도입, 통합 콜센터 구축, 전사 BPR 실시 등은 고객섬김의 경영철학을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2006년부터 시작된 2기 고객섬김경영 추진기간에는 고객섬김경영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 구현을 목표로 더욱 매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은 대졸 사회 초년생으로 구성된 특화조직도 육성하고 있다. 바로 유니브(Univ)가 그것이다.
유니브 지점은 University의 약자로 4주간 보험금융 대학생 인턴십 수료자로 구성된 영업조직이다. 2008년 3월 1호를 시작으로 2년 여 만에 10개 지점, 400명의 컨설턴트(SFP,Special Financial Planner) 조직으로 확대됐다.
20~30대 젊은 고객층을 주요 타겟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니브는 삼성생명의 ‘젊은 기대주’로 꼽힌다.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은 “보유고객의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2030세대 고객을 늘려가기 위해서는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젊은 조직이 필요하다”며 “유니브 조직을 사회적 존경을 받는 핵심 채널로 육성해 젊은 삼성생명의 대표주자로 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상장시대를 맞아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유니브 조직은 이러한 전략에 있어 중요한 대안 중의 하나이므로 2015년까지 사업부 형태로 확대 구축하겠다”며 유니브의 운영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인재양성의 결과로 삼성생명은 자산규모 140조원을 넘어선 국내 최대의 생명보험회사로 발전했다.
삼성생명은 미국 경제전문지〈포춘(Fortune)〉이 선정한 ‘10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우리나라 10개 기업 중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전체 순위 3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현재 800만 명이상의 계약자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및 인적자원 측면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앞선 상품, 앞선 서비스를 개발해 보험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생명의 강점은 인력양성 이외에도 삼성생명 특유의 경영이념에서 찾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에 따라 삼성의료원 설립, 어린이집 운영, 소외계층 지원 등 활발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1997년 태국 합작사(시암삼성)에 이어 2005년에는 중국합작사(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삼성생명의 노력은 대외수상을 통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10년 한해에만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10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표(NBCI) 금융권 1위(7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10 브랜드파워 1위(생명보험 부문 12년 연속),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 수상 (‘09년까지 5년 연속 대상 수상),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7년 연속 선정 (30대 기업 및 생명보험부문 1위), 보험소비자연맹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2년 연속 선정 등의 기록을 쏟아냈다.
삼성생명이 만든 영업 및 고객 서비스 제도는 보험업계의 지침서가 됐고, 삼성생명이 양성한 인재들은 보험권은 물론 은행·증권 등 타 금융권으로 진출해 ‘인재사관학교’라고 불릴 정도의 명성까지 얻게 됐다.
한편 삼성생명은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新비전을 2007년 5월에 발표해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