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피로감 쉬어가기... 2106.66 ( 9.03P ↓)
2011-01-20 안경일 기자
20일 지수는 전일(2115.69) 대비 9.03포인트(0.43%) 내린 2106.66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금융주 실적악화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3억원, 90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31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91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1.53%), 전기전자(1.11%), 은행(0.98%), 음식료업(0.88%)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유통업(0.82%), 섬유의복(0.5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가 1.50% 하락했고, 미 금융주 실적부진 여파로 신한지주(1.91%)와 KB금융(1.34%) 등 국내 금융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1.70%), 현대모비스(1.51%)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대한항공(3.56%)과 아시아나항공(4.76%) 등 항공주가 올해 여객 부문 호조세와 화물부문 선전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OCI는 지난해 4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1.03%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