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中 긴축 우려감 소폭 하락... 다우 0.02% ↓
2011-01-2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중국의 긴축 우려감 속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9포인트(0.02%) 하락한 1만182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6포인트(0.13%) 내린 1280.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7포인트(0.77%) 떨어진 2704.29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3%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예상치를 상회화는 성장치와 소비자 물가로 인해 시장에서는 중국의 긴축정책기조가 강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큐리티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투자전문가 마크 브론조는 "중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는 증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고용, 주택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이 하락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모건 스탠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8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12월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치인 0.6%를 훌쩍 넘긴 전월비 1.0% 상승 기록하며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대비 3만7000건 감소한 4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전미부동산협회(NAR)도 12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2.3% 증가한 연율 528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