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2018년도 하수도예산 3138억원 확보

전라남도 2,051억원, 제주도 836억원, 광주광역시 163억원 등

2018-12-19     김상진 기자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조병옥)은 2018년도 하수도분야 국가 예산으로 관내 지역 209개 사업에 총 3,138억원(전국 대비 약 16%)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동 예산은 현재 설계, 공사 등이 진행 중인 163개 계속사업(2,870억원)과 ‘18년부터 새로이 국고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광주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46개 신규사업(268억원)에 지원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전남 2,051억원, 제주 836억원, 광주 163억원, 경남 남해․하동 88억원이며, 분야별로는 하수관로정비 2,132억원, 하수처리장 확충 993억원, 하수처리장융자원리금 상환에 13억원이 반영됐다.하수관로정비 예산은 강우시 침수가 잦은 영암 대불산단 등 저지대의 우수배제시스템 개선과 씽크홀(지반침하) 예방 등을 위해 사용된다.하수처리장확충 예산은 농어촌지역의 하수도보급과 유입인구와 관광객 급증에 따른 하수발생량 증가로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하수처리장 증설에 집중 지원된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예산을 최대한 당겨 배정하고, 조기집행을 유도하여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50%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매월 지자체별․사업별 집행실태를 점검하고, 매분기예산 집행률, 공사 진척상황 등에 따라 사업별 지원액을 재조정할 계획이다.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2018년 하수도분야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어 농어촌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하수도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선 지자체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