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4기 ENEC 대학생 인턴 발대식 개최

전국 원자력공학과 재학생 24명 선발…6주간 바라카 원전건설 현장에서 실무 능력 배양

2018-12-22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대치동에 소재한 써밋 갤러리에서 제4기 ENEC 대학생 인턴십 발대식을 가졌다.지난 2014년 5월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에서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시행된 본 프로그램은 한·아랍에미리트(UAE) 공동 원자력 글로벌 청년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매년 상대 국가의 주요 원자력 관련 시설에 자국 대학생을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국에서 29명, UAE에서 10명의 인턴이 상호 방문한 바 있다.이번 발대식에는 김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진흥과장, UAE원자력공사(ENEC) 한국사무소장,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 양국 원전 관련 인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김진 산업부 과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된 만큼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개인이 성장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24명(여 6명)은 오는 2018년 1월 8일부터 약 1주일간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에서 기초교육을 이수 한 뒤 6주간 UAE 바라카 현장에서 심도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이번 인턴십에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고한솔 군(만 26세)은 “이번 인턴십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민국 원전 산업계에 이바지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오늘 한 자리에 모인 양국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과 자질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특히 양국이 공동으로 양성한 인재가 향후 미래 원전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