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장앞 반대 시위 50대 분신
2008-04-01 매일일보
[2신] 1일 오후 4시10분께 한미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 정문 앞 20여m 떨어진 곳에서 이날 한미FTA 반대 시위에 참석한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소속 회원 허모씨(56)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했다. 허씨는 한미 FTA 반대 기자회견 도중 "FTA 중단하라. 노무현은 퇴진하라"라고 구호를 외치며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허씨는 시위대와 30여m 떨어진 곳에서 분신을 시도했으며 온몸에 불이 붙자 가까이 있던 경찰 3명이 달려 가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온몸에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허씨는 분신 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5분여 동안 'FTA 반대' 구호를 계속 외쳤다. 119구급대는 허씨를 즉각 인근 중대부속병원으로 옮겼으나 화상정도가 심해 화상전문병원인 강남성심병원으로 재이송했다. 한편, 이날 한미FTA 협상이 진행된 서울 하얏트 호텔 정문에서는 한미FTA 협상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기자회견과 시위가 잇따랐다. [1신] 1일 오후 4시10분께 한미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 정문 앞 20여m 떨어진 곳에서 이날 한미FTA 반대 시위에 참석한 허모씨(56)가 분신했다. 허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중앙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허씨는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였으며 경찰이 곧바로 달려들어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이미 온 몸에 불이 번진 뒤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