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기보, ‘기보-스타 벤처기업’ 9곳 선정
2017-12-2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유망 벤처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도 제2차 기보-스타(Kibo-Star) 벤처기업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보-스타 벤처기업은 ㈜에코에너지기술연구소, ㈜에프피씨, ㈜피엔피, ㈜에너지컨설팅, ㈜휴먼컴퍼지트, ㈜모션디바이스, ㈜새누, 하이밸류컨설팅(주), ㈜강앤박메디컬이다.기보는 지금까지 총 33개의 중소벤처기업을 ‘기보-스타 벤처기업’으로 선정했으며, 기존 선정된 24개 ‘기보-스타 벤처기업’에 총 140억원의 보증과 48억원의 투자를 지원함으로써 한국형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해 왔다.‘기보-스타 벤처기업’은 창업 후 7년 이내 벤처기업으로 기보의 기술사업평가등급 A등급 이상인 신성장산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우수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정기업은 기보의 영업본부별로 추천된 기업체 대표가 기술사업계획과 미래비젼 등에 대해서 실리콘밸리식 발표를 하고 심사위원의 대면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또 이 제도는 최종 선정된 기업에 3년간 최대 30억원까지 사전 보증한도를 부여하고 한도 이내에서 경영실적 달성도에 따라 보증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기보는 선정된 기업에 기보의 투자옵션부여, 0.5% 고정보증료율, 보증비율 90%의 우대와 함께 코스닥 및 코넥스 시장 상장지원을 위한 전문 컨설팅비용을 무상지원키로 했다.기보는 이번 ‘기보-스타 벤처기업’ 선정 심의위원회에 신한은행 여신담당 및 투자담당 부서장, 벤처기업협회 관계자 등 외부 전문 심의위원을 선정평가에 참석시킴으로써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전했다.기보 관계자는 “신성장산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우수기술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발굴해 향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벤처기업이 국가경제 견인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