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업실적 호조 큰폭 상승... 다우 0.92% ↑
2012-01-25 박동준 기자
이 날 다우지수는 1만2000선에 육박하며 금융위기인 2008년 6월 이후 최대치로 올라섰다. 인텔의 자사주 매입 확대와 배당금 인상, 맥도날드의 실적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출발한 시장은 맥도날드와 핼리버튼 등의 기업 실적 호조로 위로 방향성을 잡았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0.6% 올랐다. 주당순이익도 1.16달러를 기록해 시장추정치에 부합했다.
유전 서비스업체인 미국 핼리버튼의 `어닝서프라이즈`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핼리버튼은 원유가격의 상승과 원유시추 장비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6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68센트로 시장예상치 63센트를 웃돌았다.
애플은 올 1분기 안에 아이패드의 3G모델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3.3% 급등했다. 이 모델은 5000위안(759달러) 수준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는 배당금 지급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