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창작곡 공모전 '아리랑 X ?' 쇼케이스 개최

대상에 싱어송라이터 '진지', 최우수상 '맥거핀'

2018-12-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리랑 창작곡 공모 [아리랑✕?]의 대상 선정곡 싱어송라이터 진지의 '고개 타령'과 최우수상 선정곡인 밴드 맥거핀의 '신파'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창천로 소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제33회 홍대 앞 ‘라이브클럽데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아리랑✕?]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대상으로, ‘아리랑’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을 찾는 창작곡 공모 사업으로, 지난 11월 2일 부터 12월 6일 까지 35일 동안 아리랑 창작곡 130여팀이 지원해 12월 18일 수상팀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선정자에게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아리랑 창작곡 공모 쇼케이스에는 수상팀 싱어송라이터 '진지’, 밴드 ‘맥거핀’ 외에도 이번 공모전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밴드 ‘아시안체어샷’과 여성 보컬 트리오 ‘바버렛츠’, 블루스 뮤지션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축하 무대를 장식하며 ‘아리랑의 현대적 정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리랑✕?] 홍보곡의 <넘어간다>의 MV도 상영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아리랑 창작곡 공모 [아리랑✕?] 심사위원단으로는 경기민요 명창이자 민요 밴드 ‘씽씽’의 보컬 이희문, 밴드 ‘데이브레이크’ 보컬 이원석, 랩퍼 제리케이, 디제이이자 프로듀서인 DJ 소울스케이프, 음악평론가 김윤하가 참여해, 130여곡의 다양한 장르의 아리랑 창작곡을 심사했다.대상으로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진지의 <고개타령>은 과거, 현재, 미래에도 언제나 어려움은 있고, 어떠한 어려움도 결국엔 고개를 넘듯이 넘어가고 이겨낼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팝ㆍ포크 곡이다. 심사위원단은 중성적인 매력의 보컬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뚜렷한 개성, ‘아리랑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잘 표현해낸 섬세한 가사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밴드 ‘맥거핀’의 <신파>는 청춘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 - 시간이 지나면 애절함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지만, 어려움을 겪을 당시에만 느낄 수 있는 희비의 교차와 불안정함 등 - 을 ‘자조'라는 테마에 담아 '한'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록 넘버이다. 심사위원단은, 프렌치 팝 멜로디의 정서와 한국적인 사이키델릭 향이 묻어나는 간주 부분이 인상적이고 메인 코러스 파트의 짜임새와 멜로디가 중독적인 곡으로 호평했다.2018년 1월 29일 정오에는, 대상곡인 싱어송라이터 '진지’의 <고개타령>과 최우수상곡인 밴드 ‘맥거핀’의 <신파>총 2곡이 수록된 디지털 싱글 [아리랑 X ?]가 발매되며, 제작된 음원의 모든 수익은 해당 뮤지션에게 귀속된다. 발매된 음원은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