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中企 견고한 성장 예고’… 제조업 2%·서비스업 3%대 전망

2017-12-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내년에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및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 추세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우 내수 위주의 견조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주요 이슈’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는 연간 3%대 성장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에는 수출 확대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2%대 중반의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이 3%대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의 경우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가 상승 및 신흥국 수요 확대 등으로 올해 비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된 5%대의 수출 증가를 기대했다. 내수 회복세 및 창업 활성화 등으로 중소기업 부문(1-299인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올해 이어 30만 명대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최저임금 인상 및 금리상승 기조는 중소기업 부문의 고용 및 자금 여건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내년 금리 인상 기조 및 정부의 부채 관리 등으로 자영업자 및 한계기업 위주로 자금 여건이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한편 ‘2018년 중소기업 경영 관련 이슈’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심화되면서 상생 및 네트워크형 협력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강화되며 소셜 벤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해외시장으로는 극동지역이 부상하는 한편 환율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혁신활동을 통한 변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측되며, O2O의 성장은 소상공인에게 위협과 함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