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신화 '베자르'와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콜라보, 오는 2월 개봉
전세계 350명의 아티스트가 전하는 감동과 환희!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현대무용의 신화 모리스 베자르와 만나다!
2018-12-28 김종혁 기자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베토벤도 듣지 못했던 '합창 교향곡', 전설의 발레공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베토벤의 역작이자, 인류의 화합을 전하는 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음악으로 손꼽힌다. 특히 연말이면 합창 교향곡이 연주되는 횟수는 급속도로 증가한다. 국내에서도 연말을 대표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매년 꾸준히 공연해오고 있고, 샌디에이고 심포니, 빈 심포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해외 교향악단들도 송년이면 어김없이 교향곡 9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베토벤 교향곡 9번은 1824년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작곡됐다. 성악이 들어간 최초의 교향곡이자 남녀 독창자 4명과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혼성합창으로 '합창' 교향곡이라는 부제로 불리기도 한다.베토벤이 처음 구상한 이후 30년 만에 완성된 역작으로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기도 한 이 곡은 4악장에서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가사로 활용했다.1785년에 실러가 지은 '환희의 송가'는 모든 인류애와 세계평화, 환희, 희망을 뜻을 담고 있다."모든 인간은 형제이다"라는 인류애의 가사와 장엄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연말에 제격인 교향곡 9번의 하이라이트는 4악장 '환희의 송가'다.클래식 음악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멜로디는 집중해서 들을 수록 경외감마저 느끼게 한다. 기쁨과 환희로 희망찬 새해를 노래하기 위해 연말 공연장마다 교향곡 9번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오는 2월에는 영화 <댄싱 베토벤>을 통해 교향곡 9번이 전설적인 발레공연으로 재현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