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 84.3… 2개월 연속 하락
2017-12-2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4.3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 건설업 관련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4.3으로 전월대비 4.8포인트 하락, 전년동월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같은 기간 제조업은 전월대비 2.6포인트 하락한 83.9,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8.3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도 전월대비 6.0포인트 하락해 전월대비 6.5포인트 하락한 84.6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8.2→84.4), 영업이익전망(84.5→81.0), 자금사정전망 (82.5→80.3)에서 하락, 수출전망(88.3→92.3)에서 상승하였으며, 고용수준전망 (96.5→96.5)은 동일하게 나타났다.업종별로 제조업은 ‘음료’(94.3→104.1),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6.0→98.8)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84.4→73.6), ‘비금속 광물제품’ (89.1→79.3),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5.2→87.2)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88.8→97.6),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74.6→79.8) 2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건설업’(86.5→78.2), ‘숙박 및 음식점업’(96.2→87.4) 등 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12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57.3%), ‘인건비 상승’(47.3%), ‘업체간 과당경쟁’(41.4%) 순으로 응답했다. 그 중 ‘인건비 상승’과 ‘내수부진’ 응답도 각각 4.7, 3.8%포인트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한편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71.3%, 중기업은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한 76.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