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라마조프' 공연실황 네이버TV 생중계 예정

2018-12-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웰메이드뮤지컬 <카라마조프>가 오는 1월 4일 목요일 오후 8시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도스토옙스키의 원작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카라마조프>는 풍성한 음악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재구성해 개막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뮤지컬 <카라마조프>는 방대한 원작의 내용 중 친부 존속 살인사건을 재판하는 부분을 가져와 집중적으로 해석해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이 서로가 서로를 몰아가며 누가 범인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현재와 과거 재현을 수시로 오가며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모두가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이 있고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제를 긴장감 있게 풀어냈다. 원작과 달라진 인물 설정과 풍성하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본 작품은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선정돼 리딩공연을 올려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기대작으로 꼽혀왔다.출연진은 오는 1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제작진과 전 출연진은 현재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팬텀싱어2>에서 소름돋는 가창력으로 'Look inside'를 부르며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았던 이정수가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로 분할 예정이다. ‘그루샤’역에는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신인상 수상, 오는 1월에 열리는 한국뮤지컬 어워드에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오른 김히어라가 맡는다.또한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연극과 뮤지컬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바다가 하인 ‘스메르’로 캐스팅돼 강렬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 외 주요 역할에 이해준, 조태일, 이준혁, 신현묵, 박란주가 출연한다. 연출은 '여보셔 신드롬'을 일으키며 매회 흥행열풍을 일으켜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박소영과 ‘안녕! 유에프오’를 공동 연출한 허연정이 함께 맡았다.러시아어로 ‘검은 얼룩’이라는 뜻의 '카라마조프’는 ‘인생에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검은 얼룩을 과연 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둡고 나약한 인간의 본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 그리고 피할 수 없이 얽혀있는 인간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며 관객에게 인생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질 것이다.2018년 1월 3일 부터 14일 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카라마조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02-3668-0007), 인터파크(1544-1555), 네이버예약(1644-5690)에서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