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강보합 마감... 다우 0.04% ↑

2012-01-2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에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4.39포인트(0.04%) 오른 11989.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2.91포인트(0.22%) 상승한 1299.54 시장을 끝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300선을 터치했다. 나스닥지수는 2755.28로 15.78포인트(0.58%)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예상치를 웃도는 주택판매 지표에 힘입어 출발은 좋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2월 주택판매지수(잠정치)는 전달 대비 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1.1%)를 웃돌았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5만4000명으로 전주보다 5만1000명 증가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지난 분기에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뛰었다. 지난 분기 순이익이 39% 증가한 퀄컴이 5.85% 급등했고,넷플릭스도 15.21% 치솟았다. 반면 시장 전망치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AT&T는 2.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