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추위 구성...차기회장 후보 공모 실시
2012-01-29 이황윤 기자
우리금융은 2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 7명을 선임, 회장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3명, 주주대표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회추위는 이날 위원회를 소집해 회장후보 추천을 위한 일정과 자격기준, 공모방법 등을 결정했다.
자격기준으로는 ▲'금융지주회사법'상 요건 부합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식견과 비전 겸비 ▲그룹차원의 효율적인 경영전략 추진을 위한 리더십과 우리금융의 국제화, 민영화 추진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자 등으로 정했다.
공모방법은 신문공고를 통한 공개모집과 헤드헌터사의 추천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원서 마감은 다음달 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지원자는 이력서를 포함한 금융지주의 경영구상 또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리금융은 "지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류심사 및 후보자 인터뷰 등의 일정을 조속한 시일내 진행해 가급적 2월말 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이팔성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 정부에서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 위원장은 우리금융 이외에도 신한금융과 산은금융 회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 회장에 이어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등도 3월말 일제히 임기가 만료된다.
차기 우리은행장은 이순우 수석 부행장과 이병재 우리캐피탈 사장, 윤상구 우리금융 전무, 김정한 전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