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 구직자 中企 취업 선호 ‘가장 높아’

‘좁아진 취업문’·인식 개선…42.8% 中企 취업 선호·4년제 대졸도 35.4%
희망 연봉 평균 2876만원…中企, 2646만원

2019-01-02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가운데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공동으로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취업 목표 기업과 희망 연봉 수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8%가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했다.이어 △대기업 28.2% △공기업 18.6% △외국계 기업 10.4% 등의 순이었다.특히 고등학교 졸업 구직자와 2~3년 대학교 졸업 구직자 중에는 중소기업 취업 준비를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고졸 구직자는 과반수 이상인 60%가 ‘중소기업 취업이 목표’라고 답했고 2~3년 대졸 구직자 역시 절반이 넘는 55.6%가 ‘중소기업을 취업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4년제 대학교 졸업 구직자는 35.4%가 중소기업을 취업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중소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원 졸업 구직자도 25%에 달했다.이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취업문’이 보다 좁아짐과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신입 구직자의 희망 연봉은 평균 2876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취준생은 평균 2646만원, 대기업 취준생은 3105만원을 희망했다.최종 학력별로는 대학원졸 구직자의 희망 연봉이 평균 327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년제 대졸 2950만원 △2~3년제 대졸 2747만원 △고졸 2635만원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지난달 27~29일까지 3일간 신입직 취준생 145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