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中企,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목표 초과 달성

이노비즈協, 작년 3600개 일자리창출… 단일 기관 최대 실적
1만8000개 회원사 쳥년채용 연계 등 DB 구축

2018-01-0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스케일업의 대명사 이노비즈협회가 지난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단일 기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2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9개 지회는 총 3624명(2017년 12월28일 기준)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수도권을 담당하고 있는 본회 기준으로는 총 2230명의 청년층 채용 연계를 통해 전국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 중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청년인턴제 포함) 9년 연속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 운영 실적이기도 하다.협회는 그 간 이노비즈기업 1만8000여개사를 비롯 취업하고 싶은 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우량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청년층 신규 채용을 지원해왔다.실제 협회 소속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기업(654개사, 본회 기준) 업종 분석 결과 ‘제조업’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이 20%, 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 등의 ‘서비스업’이 13%, ‘소프트웨어 개발자’ 16%, ‘전자부품 개발 및 설계 기술자’ 13% 순으로 나타났다.또 인턴 평균 약정임금이 월 172만원(각종 수당·상여금 제외)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개인 1600만원)을 고려하면 연봉 2864만원 수준이다. 이는 일반 중소제조업 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기본급 기준 2232만원, 2017년 중소제조업 임금실태조사)의 128%를 웃도는 수치다.참여기업의 평균 근로자수는 45.5명, 강소 중견기업이 4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기업 당 채용인원이 30%(2.6명→3.4명) 늘어났다.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청년이 단순 기능직이 아닌 R&D 기술인력으로써 근속할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스케일업 기업의 직접적인 성장동력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올해도 이 사업을 집중 추진해, 협회가 보유한 우수 기업 DB를 바탕으로 괜찮을 일자리와 우수 구직자 발굴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은 중소기업에서 정규직으로 2년 근무 시 청년 근로자 1600만원, 기업 인건비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