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양하 한샘 회장 “지난 한 해 반성…새로운 2018년 설계하자”

2019-01-02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최양하 한샘[009240]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이 수많은 난관을 뚫고 헤쳐 나가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한 해였다”며 “지난 한 해를 반성해보면서 희망찬 2018년 새해를 설계하자”고 말했다.이어 “올해 시장 전망도 그다지 좋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올해까지 과잉 분양된 입주 아파트 물량이 마감되고 가계 부채에 대한 제반 조치들이 강화되면서 주택시장, 부동산시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를 위해 △제품의 혁신 △시공의 혁신 △사후관리서비스(A/S)의 혁신 등 ‘3가지 혁신’을 제시했다.가장 먼저 ‘제품의 혁신’을 통해 앞으로 한샘의 브랜드 가치에 맞는 중가~중고가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차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소비자가 열광하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디자인 한샘’의 모습을 만들자는 설명이다.최 회장은 시공의 혁신에 대해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시공 협력기사는 소비자로부터 가장 신뢰 받아야 하고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를 감동시켜야만 한다”며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시공 협력기사 업무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개선해 일류 시공 협력기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A/S의 혁신에 대해서는 “A/S 사원이 단순히 A/S만을 처리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를 한샘의 단골 소비자로 만드는 것”이라며 “회사 조직을 보완해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A/S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일선 근무자와 팀장, 사업본부장의 역할도 주문했다.최 회장은 “소비자 감동은 일선 근무자에 의해 이뤄진다”며 “사원에게 소비자는 일선 근무자고 관리자의 소비자는 같이 일하는 사원”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또 “팀장의 성과는 사원들의 성과의 합”이라며 “팀장이 자신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부하 사원의 성과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달성시켜야 자신의 성과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사업본부장은 뛰어난 경영자가 돼야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며 “각오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고, 말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