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조직문화 혁신’ 칼 빼들었다

PC 오프제·연장, 휴일 근로 사전 승인제 등 도입
‘일과 삶의 균형’ 실현해 업무 효율 향상 취지

2019-01-02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에넥스[011090]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업무 효율을 높여 직원 만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이날 에넥스에 따르면 회사는 무분별한 연장·휴일 근로를 막기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한다.먼저 관행적인 야근을 차단하기 위해 ‘PC 오프제’를 도입한다. PC 오프제는 퇴근 시간 이후 인터넷 등 PC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제도로 퇴근 시간이 되면 PC 사용을 전면 금지해 야근 문화를 근절하겠다는 계획이다.‘연장·휴일 근로 사전 승인제’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사전 승인되지 않는 연장·휴일 근로를 원칙적으로 금지해 임직원들이 퇴근 이후 자기계발 활동이나 여가 생활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아울러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 관리 프로그램’도 시행될 예정이다. 지속적인 목표 관리와 체계적인 업무 계획 수립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 처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설명이다.박진규 에넥스 부회장은 “시대 흐름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로 변화해야만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임직원은 당장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