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외국인 개별관광객에 맞춤형 관광상품 선정
-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등 지방 방문 활성화 기대
2019-01-0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외국인 개별관광객에 방한만족도 제고와 한국특화 관광콘텐츠 발굴·육성을 통한 관광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대상 사업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공사는 ‘외국인 개별관광객 맞춤 관광상품 공모전’을 지난해 10월 실시, 상품의 매력도와 편의성, 운영 전문성, 지방 관광 활성화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여행코스 상품 및 체험 프로그램 등 2개 분야에서 총 80개 상품을 선정했다.선정된 상품은 현재 운영·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용 가능한 우선 상품 45개와 올해 운영 예정인 35개의 예비 상품으로 이뤄져 있다. 45개의 우선 상품은 이달 중순부터 공사가 신규로 구축한 개별관광객 포털사이트에 등재해 본격적인 온라인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상품 홍보콘텐츠 제작 지원과 유명 파워블로거 초청투어 등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외국인 소비자에 알릴 계획이다.추가 선정된 예비 상품은 현장 모니터링, 상품 운영 현황 파악 등의 확인과정을 거쳐 포털사이트에 등재해 해외 홍보를 지원키로 했다. 선정 상품으로는 △레일크루즈 해랑 △역사유적지 유네스코 탐방 △설악산·대관령 양떼목장 투어 △다이닝 투어 등이다.공사는 특히 외국인관광객의 서울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등 지방 방문에 비중을 뒀다. 이에 따라 지방 방문 일정의 상품이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 개최지(평창, 강릉, 정선)를 방문하는 상품도 12개가 포함돼 있다.조준길 공사 FIT유치지원팀장은 “선정된 상품에 대한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등 피드백을 통해 방한 개별관광객에 서비스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