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스 갤러리, 컬렉션 展 'KEEP MOVING AND COLLECT ART' 개최

2019-01-0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소피스 갤러리가 1월 6일 부터 1월 27일 까지 '크리스티나 H. 강'의 컬렉션전<KEEP MOVING AND COLLECT ART>를 개최한다.전시 제목 ‘Keep moving and collect art’가 말해주듯이 이번 전시는 아트 컬렉팅에 대한 크리스티나 강의 신념을 잘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물 약 70여 점으로 구성된다.
크리스티나 강은 뉴욕에서 아트 컨설턴트와 전시 기획자로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했다. 당시 뉴욕의 수많은 작가 및 큐레이터와 교류를 하며 아트 컬렉팅의 문을 열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보고 들은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감각’으로 동시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고 신진 작가들을 응원하며 소개하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최근에는 한국의 신진 작가들과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 아만다 로스-호(Amanda Ross-Ho)와 같은 여성 작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며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소피스 갤러리는 크리스티나 강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시대 시각 예술 비평에서 활발히 다뤄지고 있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한자리에서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컬렉션이 자신이고, 자신이 곧 컬렉션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개성 넘치고 끊임없는 열정이 가득 담긴 컬렉션들을 마주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크리스티나 H. 강 로드아일랜드 대학교(Rhode Island School of Design)를 졸업한 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두 권의 저서 ‘THE COLLECTORS(더 컬렉터스)’와 ‘THE ARTISTS(더 아티스트)’를 출판, 뉴욕의 동시대 예술가들을 국내에 소개했다.2013년에는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국제전에서 전시 기획을 맡았고 최근에는 청담동에 위치한 이유진 갤러리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가 <Bo Joseph: House of Mirrors>전과 리안갤러리의 <Turi Simeti>전을 기획했다.또한 Leo Villareal(리오 빌라리얼)의 영구적인 설치작품을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연계하여 커미션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현대카드 스토리지와 함께 주관하고 기획한 디자이너 그룹 ‘M/M(Paris)’의 <M/M 사랑/사랑>전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