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매몰지 침출수에 구제역 바이러스 無
2011-01-31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 경북도는 구제역 양성 매몰지 침출수에 바이러스 유무의 확인을 위해 안동구제역 양성 매몰지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1일 밝혔다.
19곳 36샘플(소 14곳 27샘플, 돼지 5곳 9샘플)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에 의뢰했다. 조사는 17~18일 매몰 후 20~40일 지난 구제역 양성가축 매몰지를 대상으로 했다.
시료채취 지역은 안동시 와룡, 서후, 북후, 녹전, 풍산 5개면으로 시료채취방법은 침출수의 결빙으로 시료채취용 멸균면봉을 이용 채취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환경부, 행안부와 합동으로 24~28일까지 안동시, 영천시 등 5개 시군 90개 매몰지를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차수벽, 옹벽, 배수로 설치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매몰지를 확정한 뒤 3월까지 매몰지 정비사업을 할 계획이다.
경북도 환경특별관리단은 “구제역 발생지역 가축의 살처분과 매몰시 소독처리가 잘 진행돼 침출수내에는 더 이상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매몰지 침출수는 배출관을 통해 수시로 뽑아내 소독 후 일반 폐수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매몰지 전수를 대상으로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악취, 지하수토양 등 2차 환경오염 등을 철저히 차단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매몰지 종합관리기본계획을 수립 중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