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안 트리오, 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서 앨범 발매 콘서트 개최
2019-01-0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재즈피아노 트리오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고희안 트리오가 겨울에 어울릴 만한 따뜻한 앨범, 4집 'Dancing without moving'을 들고 오는 2018년 1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앨범 발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희안은 늦깍이로 피아노를 시작했다. 고려대 이공계 대학을 다니며 꿈을 키워가던 젊은 청년이 군대를 다녀온 후 음악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그때 그의 나이는 24살이었다.다음해에 보스턴에 위치한 버클리음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 만에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석사과정에 입학한다. 그는 뉴욕에서 공부하는 동시에 버클리 출신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재즈 밴드 프렐류드(Prelude)를 결성하고 매주 보스턴과 뉴욕을 오고 가며 음악 활동을 하게 되면서 2005년 보스턴에서 녹음한 첫 음반을 한국에 소개하게 된다.이렇게 첫 앨범 'Croissant'가 소니뮤직에서 발매 되면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까지 재즈밴드로는 유래가 없을 정도로 지난 12년동안 정기적인 공연을 매년 2회 이상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지금까지 프렐류드는 7장의 정규작, 1장의 크리스마스 앨범이 나왔고 최근엔 두 장의 민요 콜라보 앨범을 만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프렐류드의 리더로써 활동하는 동시에 그가 주도하는 피아노 트리오 공연을 2009년부터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두 장의 스탠다드 앨범과 작년에 발매된 3집 'A Land of Blue Sky'는 전곡 고희안의 자작곡으로 구성돼 유년시절을 보낸 통영의 오마주의 통해 그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그러던 그가 지난해 8월27일에 고희안 트리오 4집 앨범을 삼청로 146에서 라이브 실황으로 녹음했다. 3집이 고희안의 어린 시절 통영의 기억들을 그린 앨범이라면 이번 4집은 성인이 된 고희안의 조각조각의 기억들을 묶어둔 듯한 느낌이 든다.작년에 이어 또다시 1년 만에 라이브 앨범을 들고 나타난 고희안 트리오!!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앨범, 고희안 트리오 4집과 함께 콘서트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