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제역 양성판정 이어 또 의심 농가 줄줄이

2012-02-07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 경남 김해지역의 구제역 양성판정에 이어 의사환축 농가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4일 발생된 주촌면 원지리 2농가에 이어 28일과 29일 각 2농가에서 구제역 병성감정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모두 살 처분 매몰 조치를 완료한데 이어 또 다시 지난 6일 한림면 농가 3곳(사육두수 돼지 4559마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살 처분 매몰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또 같은 지역 2농가(사육두수 돼지 1580여 마리)에서도 구제역 의사환축으로 신고해 왔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 2농가에 대해서는 축산진흥연구소 중부지소에서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로 결과는 오늘 오후께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사환축으로 신고가 접수된 2곳의 양돈농가에서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57분께 각각 분만 자돈 10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는 이날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 및 신고현황은 총 13농가 2만7636마리 중 양성판정은 10농가 2만5286마리며 음성판정은 3농가 235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