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감소 전망에도 빛난 ‘이노비즈協’… 8년연속 3만개 달성

누적 26만7000개, 2022년까지 100만 일자리·500억달러 수출 목표
성명기 회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 쏟을 것”

2018-01-0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혁신성장의 주역 이노비즈협회가 지난해 3만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올해도 일자리 감소 전망 위기를 타개하는 성과달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9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노비즈업·예비 이노비즈기업을 포함해 총 3만6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 3만개 이상 달성한 것이며, 누적으로는 총 26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다.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 수도권에서 2만6783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기계금속이 1만2190개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어 업력 10년 이상 기업이 2만6983개, 50인 이상의 고용규모를 갖춘 기업에서 2만6805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업력과 고용규모가 클수록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기준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확인이 완료된 기업 중 5인 미만 등을 제외한 3만774개사(이노비즈기업 1만6436개사, 예비 이노비즈기업 1만4311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이노비즈기업은 국제적 혁신기준(Oslo Manual)에 근거해 정부(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업력 3년 이상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2001년 1000개에서 현재는 1만8000여개에 이르는 스케일업(Scale-up)의 대표기업군이다.협회는 이들을 발굴, 육성, 지원하는 관리기관으로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역 이노비즈’라는 비전 하에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5개년 계획에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 이노비즈기업이 스케일업(Scale-up) 중심의 성과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이노비즈기업 2만2000개를 발굴·육성해 일자리 100만명, 수출액 500억 달러, 평균 R&D 투자비율 3.6% 등을 달성함으로써 국내 GDP 20% 차지, 국민소득 4만 달러 돌파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지난 한 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운영으로 본회 및 전국 9개 지회가 총 3600여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특히 수도권을 담당하고 있는 본회 기준으로는 총 2219명의 청년층 채용 연계를 통해 전국 운영기관 중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 최우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성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이노비즈기업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책과 지원 활동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