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자문사 WRAP 수수료 50% 인하 최저 1%

2012-02-1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증권(대표이사 최경수)은 오는 14일부터 자문사 WRAP에 대한 수수료를 최저 1%,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전격 인하한다고 밝혔다.

자문사랩 수수료는 현재 가입금액별로 ‘최고 3.0%~최저 1.5%’ 지만, 인하 시 ‘1.5%~ 1.0%’로 현행 대비 50%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는 최저 1.0%의 수수료를 감안 시 일반 성장주식형 펀드보다 낮아져 업계 최저 수준이며, 기존 가입고객도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증권은 자문사 랩을 포함 8종류 15 가지의 랩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19개 자문사와 제휴, 현재 업계 2위 규모인 약 7조원의 랩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인하는 그 동안 개인 고객보단 주로 기관 등 법인을 위한 맞춤형 WRAP에 주력했지만, 향후 자산관리영업의 핵심이 될 개인고객 WRAP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 현대증권은 2011년 WRAP 목표를 총 15조원, 개인고객 대상 5조원으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이번 자문사 WRAP의 수수료 인하를 계기로 고객만족도 증대 및 투자수익률 제고가 기대되며, 최저 가입금액 하향조정 등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랩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증권이 그동안 법인, 기관 등 거액법인의 맞춤상품에 강점을 보여왔던 만큼 이러한 노하우를 개인고객에게 확대해 현대증권 WRAP의 차별화된 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