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 창단 첫 공연 '러시아 클래식으로 출발!' 개최
러시아 음악의 어둠과 밝음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심도 깊은 공연
2019-01-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러시아 음악을 소개하고 연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의 첫 창단 공연 <러시안 나이트 – 러시아 클래식으로 출발!>이 오는 2월 3일 오후7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러시안 나이트’를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김유상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와 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만의 색깔있는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류희윤의 협연으로 장중함과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쇼스타코비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서곡부터, 협연, 교향곡까지 모두 쇼스타코비치의 곡들로 구성됐다. 그 동안 익히 들어왔던 쇼스타코비치 연주와는 다르게 러시아 클래식 음악만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1부 :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2부 :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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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영재 음악원 출신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바이올린리스트 류희윤과의 협연으로, 특유의 음울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를 한층 심도 있게 표현한다.또한 2부의 시작을 알리는 ‘축전서곡’은 화려하고 힘있는 관현악적 시작으로, 첫발을 딛는 판교 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독재 체제에 대한 반감을 들어냈다고 평가 받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을 통해, 대중성 보다는 곡이 내포하는 역사적 의의에 집중하여 김유상 지휘자만의 카리스마 있는 해석으로 표현할 예정이다.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 김유상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이 주는 변함없는 가치를 러시아 음악을 통해 전달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라며 “이번 첫 공연을 통해 쇼스타코비치의 의미 있는 곡들이 주목 받기를 희망하고, 앞으로 러시아 발레음악, 가곡 등 다양한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판교테크노밸리 오케스트라는 2017년 9월 첫 창단됐다. 러시아 음악만이 가진 특별함을 깊이 있게 소개하기 위해 1회 공연을 시작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연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