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7% “최저임금 인상 따른 ‘연봉 인상’ 기대”

연봉 5~10% 인상 기대 44.4%…68%, 文정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 “긍정적”

2019-01-12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직장인 절반 가량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연봉 인상을 기대하면서도 실적 압박과 해고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9%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연봉 인상을 기대한다’고 답했다.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직장인이 예상한 연봉 인상폭은 △5~10% 미만이 4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 미만 35.6% △10~15% 미만 1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한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실적 압박, 해고 등을 우려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직장인 31.9%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이 같은 사항을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직장인 68%는 문재인 정부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최저임금 1만원 달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이유는 △연봉 상승을 포함한 근로자 권익의 전반적인 향상 60% △현재보다 생활이 나아질 것 같기 때문 29.5% △다수의 근로자가 혜택을 보기 때문 23.1% △소비가 촉진돼 ‘경제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것 같기 때문 22.6% △야근, 초과 근무 등이 사라질 것 같기 때문 22.2% 등의 순으로 꼽았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3~10일까지 8일간 남녀 직장인 949명을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