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대한상의, 혁신성장 옴부즈만 발족(종합)
기업 애로사항 수시 해결 창구 역할
2019-01-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혁신성장 옴부즈만’을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혁신성장 옴부즈만은 기업이 혁신성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정부와 혁신 현장의 민간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출범식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진행됐다. 초대 옴부즈만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조광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이들은 2021년 1월까지 3년간 옴부즈만으로 활동한다. 옴부즈만 지원단장은 기재부 혁신성장정책관과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이 공동으로 역임한다.옴부즈만은 기업·전문가 등의 건의·애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해결-점검’하는 상시 기업 애로 해소체계를 구축한다. 분기별로 추진 성과도 점검할 방침이다.대한상의와 기재부는 혁신성장 옴부즈만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상의 내에 ‘민관합동 지원단’을 설치하고 양 기관 직원을 파견한다.기업들은 이날 오후부터 대한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혁신성장 관련 건의·애로사항을 제기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혁신성장 옴부즈만’ 코너에서 직접 건의하거나 대표 이메일을 이용하면 된다.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사회의 모든 부문에서의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그러면 우리 경제와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서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 가까이 되면 혁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대단히 달라진다고 한다”며 “제도를 만드는 건 정부고, 현장에서 일을 만드는 건 기업이니 많은 얘기를 듣고 많은 얘기를 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