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2년 연속 감소
2012-02-14 박동준 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주식시장 변동성 현황'을 통해 "지난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일간변동성은 0.95%%, 1.10%로 전년대비 각각 0.60%포인트, 1.42%포인트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간변동성이란 일간수익률의 표본표준편차다. 직전일과 당일 사이의 주가등락폭이 클수록 변동성도 커진다.
2008년 2.45%였던 유가증권시장 일간변동성은 2009년 1.55%로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일간 변동성은 2.52%에서 1.52%로 줄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은 2% 중반 대까지 올랐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증시안정으로 200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변동성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일중 변동성은 1.09%로 전년 대비 0.75%포인트 하락했으며, 코스닥시장의 일중 변동성은 1.16%로 0.57%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주요국 증시의 주가변동성도 동반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